33년 만에 찍은 후속편… 오히려 젊어져 '복제인간' 의심받는 주연배우

2021-01-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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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인데 하나는 33년 전에 찍은 사진이다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후속편 사진 화제만발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1'에 출연한 에디 머피(우)와 아세니오 홀. /파라마운트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1'에 출연한 에디 머피(우)와 아세니오 홀. /파라마운트

33년 만에 후속작에 출연하는 흑인 배우 두 명이 있다. 정말 놀라운 건 33년 전 모습과 99% 똑같다는 사실이다.

29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 '33년 만에 찍는 후속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엔 헐리우드 영화 포스터 두 개가 담겼다. 해당 영화는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1'(1988년 작)'과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2'(2021)다.

33년 전 개봉한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1'에는 배우인 에디 머피와 아세니오 홀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아프리카 자문다 왕국의 자프 조프 왕(제임스 얼 존스 분)의 아들인 아킴 왕자(머피 분)가 21살 되던 해 부모가 정해준 왕자비를 만난 후 그녀의 의존적인 모습에 실망하고, 시종 쎄미(홀 분)와 함께 미국으로 배필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랑 이야기를 다루지만, 두 사람이 콤비 플레이로 선보이는 코미디적 요소가 더 부각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당시 머피는 27세, 홀은 32세였다.

그로부터 33년이 지난 2021년,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2'가 온라인으로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2' 스틸컷/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2' 스틸컷/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이와 함께 공개된 영화 스틸컷에는 33년 전과 비교해 바뀐 것을 찾아볼 수 없는 머피(60)와 홀(65)의 모습이 담겼다. 표정과 눈빛이 좀 더 중후해진 정도다.

이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을 접한 팬들은 "진짜 방부제인데, 냉동인간 꺼내왔나" ";세상에 이런 일이' 보는 것 같네" "클론(복제)?" "오히려 젊어졌는데?" "원래 흑인이 제일 노화 안 받는 체질이라고는 하지만 변화가 너무 없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한편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2'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오는 3월 5일 개봉한다.

원래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을 목표로 제작됐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개봉을 연기했다.

파라마운트가 아마존에서 받게 될 돈은 1억2500만달러(1433억원)에 이른다.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1' 스틸컷 /파라마운트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1' 스틸컷 /파라마운트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2' 스틸컷/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2' 스틸컷/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1' 트레일러 /유튜브 'Movieclips Classic Trailers' 채널
'에디 머피의 구혼작전 2' 트레일러 /유튜브 'Amazon Prime Video' 채널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