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중국음식” 중국인 유튜버, 기네스 신기록 달성했다

2021-02-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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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는 영상 올려 논란에 휩싸였던 중국 유튜버 '리즈치'
'유튜브 중국 채널 최다 구독자'로 기네스북에 올라

김장을 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된 중국 유튜버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유튜버 리즈치(李子柒)가 "유튜브 중국 채널 가장 구독자가 많은 계정"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리즈치의 구독자는 3일 오후 8시 40분 기준 1420만 명을 넘는다.

이하 유튜브 '李子柒 Liziqi'
이하 유튜브 '李子柒 Liziqi'
Chinese ‘kimchi’ YouTuber Li Ziqi’s new Guinness World Record Chinese YouTube star Li’s videos show her living in rural Sichuan, growing and cooking food, and doing farm chores. Her channel has gained almost thre
South China Morning Post

기네스 측은 "시적이고 목가적인 생활양식과 중국 전통문화가 전 세계의 팬들을 매료시켰고, 많은 유튜브 시청자들이 칭찬했다"라며 "그녀의 동영상으로 문화가 더 멀리 퍼져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네스북 홈페이지
기네스북 홈페이지

지난 2017년 유튜브를 시작한 리즈치는 쓰촨성 시골에서 할머니와 생활하면서 조용한 중국 시골에서의 삶을 영상미 있게 담아내 인기를 끌었다.

한편, 지난달 9일 리즈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한·중 네티즌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리즈치는 한국의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요리', '중국 음식'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당시 영상을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이 김치를 자국의 음식이라고 주장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며 비판했다.

리즈치가 올린 김장 영상
리즈치가 올린 김장 영상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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