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위클리 픽] 게임스톱이 '스톱'해야 살아나는 코스피…설 앞두고 관망할 듯

2021-0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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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DGB금융지주·대덕전자·비나텍·예스티 등 추천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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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스톱발(發)변동성은 다소 완화됐지만, 코스피는 3000선에서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금리와 달러가 반등하면서 시장의 상승 탄력이 단기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이다.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차그룹과 애플과의 협상 중단 소식도 관련주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증권가는 통상 명절이 있는 주는 거래가 한산하고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기에,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설 연휴 이후에는 시장 내 수급 불안이 다시 불거지며 기관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8일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를 추천했다. 광고중심의 공격적인 실적개선에 커머스, 콘텐츠(웹툰) 거래액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신규비즈니스의 턴어라운드, 자회사 상장에 따른 연결가치 재평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DGB금융지주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봤다. 지난해 예상 주식배당금(DPS)은 380원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5.6%로 배당 투자로 매력적이라고 했다.

SK증권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꼽았다. 대덕전자는 기판 전문 제조사로 패키징 기판 및 모바일용 기판이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SK증권은 "글로벌 인쇄회로기판(PCB)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시가 총액이 작은 대덕전자 입장에서는 큰 변동성으로 인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유안타증권은 가시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제시했다. SK텔레콤에 대해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필두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자회사 가치 반영이 예상된다”며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올 상반기 중 중간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하나금투가 덕산네오룩스를 주목했다. 하나금투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택 본격화로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비나텍을 뽑았다. 슈퍼커패키터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 업체로 중형 슈퍼커패시터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다. SK증권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이 수소경제인 만큼 비나텍의 정책적 수혜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예스티도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열 제어 장비 전문기업이다. 전기차 시장의 본격 성장과 SK의 투자로 향후 성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전기차 관련 테마가 주목받을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

▲ DGB금융지주

- 2020년 예상 DPS 380원(배당수익률 5.6%)으로 배당 투자 매력적

▲ 대덕전자

- 글로벌 PCB 수급 상황 더욱 타이트해질 전망

▲ 예스티

- 전기차시장 본격 확대와 SK 투자로 향후 성장성 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