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년 전에 '콘택트렌즈'를 처음으로 고안한 사람… 우리가 아는 그 인물입니다

2021-03-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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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처음 콘택트렌즈 개념 제시
누리꾼들 “대체 못하는 게 뭐지... 미래에서 온 사람인가”

위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프리픽
위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프리픽

안경을 끼지 않고도 나쁜 시력을 교정해주는 콘택트렌즈. 착용하기는 다소 불편하지만 미용상의 이유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지금도 많이 애용되고 있다.

그런데 이를 처음 착안한 사람이 1400~1500년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에 살았다면 믿겠는가. 희대의 천재라고 불리는 미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더쿠, 고급유머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콘택트렌즈 처음으로 생각해낸 의외의 사람'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데카르트의 콘택트렌즈 구상도. /더쿠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데카르트의 콘택트렌즈 구상도. /더쿠

이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는 1508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처음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물이 들어있는 그릇에 머리를 넣으면 각막 표면을 물이 둘러싸 굴절률이 변한다는 실험에 기초해 콘택트렌즈의 개념을 고안했다.

이후 철학가 데카르트 등 몇 세기 동안 유리를 이용해 콘택트렌즈를 만들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계속되었지만 모두 실험 단계에만 머물었다.

그러던 중 1877년 스위스 의사인 아돌프 피크가 유리로 된 하드렌즈를 개발, 최초의 실용적인 렌즈가 탄생했다.

이를 계기로 플라스틱을 사용한 렌즈도 개발됐으며 1940년대 중반 미국의 한 안경 제조업자가 눈의 중심 부분만 덮는 각막렌즈를 제조, 현대적인 콘택트렌즈의 상업화가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빈치, 당신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이 사람은 진짜 천재네" "못하는 게 뭐지... 이 정도면 미래에서 온 사람일 수도" "상용화된 것도 생각보다 엄청 오래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렌즈피크 육썸' 채널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