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가장 힘들게 하는 MBTI 유형이 밝혀졌습니다” (+이유)

2021-03-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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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가장 힘들게 한다는 MBTI 유형
이상주의자이면서 소심한 이 유형

'짱구는 못말려'
'짱구는 못말려'

최근 SNS를 중심으로 '부모님을 가장 힘들게 하는' MBTI 타입이 공개돼 화제 됐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부모님을 가장 힘들게 하는 MBTI가 'INFP'라는 주장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INFP에 해당하는 'NF 유형'은 16개 유형 중에서도 가히 최강 수준이라 할만한 최고의 이상주의자다"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향형임에도 불구하고 불만 사항이 있으면 일말의 망설임 없이 데모를 일으킬 수 있는, 더러운 세상에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정의의 사도'이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방 정리도 끔찍하게 안 되고, 자기 관심사 외엔 의욕도 너무 없고, 공부시키면 책상에 앉아 딴생각하고 특별히 사고를 치고 오는 건 아니라 외관상으론 하나도 안 힘들어 보이니 심성이 착하고 온순한 아이들이면서도 그 어떤 유형들보다도 은근히 부모들을 힘들게 하는 아이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보수적인 부모 밑에서는 더 큰 갈등을 빚을 수 있다며 "부모 세대가 대부분 전형적인 전통주의자 'SJ 유형'인 경우가 많다 보니 자녀가 이 유형인 부모들은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자녀를 키우게 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syg02031004'
인스타그램 'syg02031004'

MBTI 유형 테스트 및 결과를 제공하는 사이트 '16Personalities'에 따르면 'INFP'는 '열정적인 중재자'이다. 이들은 진정한 이상주의자로 침착하고 내성적이며 수줍음이 많기도 하다.

인구의 대략 4%를 차지하는 INFP는 그들 나름의 원리원칙에 근거해 사고하고 행동하며 성취에 따르는 보상이나 불이익 여부에 상관없이 순수한 의도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다소 비현실적인 성향을 띠거나 갈등을 피하려고 하기도 하는 단점이 있다.

유명한 INFP로는 유아인, '방탄소년단' 정국, 아이유, 백예린, '샤이니' 태민, 김숙, 윌리엄 셰익스피어, 조니 뎁, 줄리아 로버츠 등이 있다.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