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동 예술마을, 예술 거점시설 본격화

2021-03-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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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올해 행복플러스센터, 창작레지던시 플라자, 상생협력상가 등 예술분야 거점공간 확충
서학로와 서학3길 예술테마거리 조성, 집수리 지원, 주차장 조성, 골목길 정비 등도 추진

서학동 예술마을, 예술 거점시설 본격화 / 전주시
서학동 예술마을, 예술 거점시설 본격화 / 전주시

전북 전주시 서학동 예술마을에서 예술 분야 거점시설 조성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올해 서학동 예술마을에 △행복플러스센터 △창작레지던시 플라자 △상생협력상가 △예술테마거리 등 예술 분야 거점공간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먼저 행복플러스센터의 경우 오는 9월까지 지상 2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협의회 회의실과 배움터 등 주민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예술인들을 위한 공동 창작공간과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주거공간인 창작레지던스 플라자도 오는 6월 구축하며, 주거공간은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오는 9월 3층 규모로 짓는 상생협력상가는 공동작업장과 공방 전시체험 및 판매장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한다.

시는 서학로와 서학3길 약 620m 구간은 예술테마거리로 조성하고,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길거리미술관을 만들어 전동성당부터 싸전다리, 서학동 예술마을에 이르기까지 한옥마을 관광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총 172억 원이 투입되는 서학동 예술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집수리 지원 △주차장 조성 △골목길 정비 △근린생활가로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집수리 사업의 경우 다음 달 60여 가구를 추가 선정해 담장, 대문, 외부새시, 옥상 방수 등을 지원한다. 올 11월까지 총 150가구의 수리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또 초록바위 밑 공영주차장(27면)을 비롯한 소규모 주차장 3개소를 설치하고, 우·오수 분리사업과 보도 재포장, 경관조명 설치, 화단 조성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택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서학동 예술마을의 잠재된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도시재생 사업을 대표할 수 있는 선도적인 사업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주민에게는 높은 주거 만족도를,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 활성화를 지원해 살기 좋은 마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