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무렇지 않게 쓰는 '이 단어'...사실 줄임말이었다고요?”
2021-03-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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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지 않은 본말이 더 귀엽다는 반응 쏟아진 단어
'알록달록', '얼룩덜룩', '호록호록' 등 준말에 관심↑
'알록달록' 등 흔히 쓰는 표현이 준말이라는 사실에 네티즌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등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부사 중 줄임말에 대한 글이 게재됐다. '알록달록', '얼룩덜룩', '호록호록', '후룩후룩' 등 익숙한 표현들은 모두 표준국어대사전 기준으로 준말이다.
사전적으로 '여러 가지 밝은 빛깔의 점이나 줄 따위가 조금 성기고 고르지 아니하게 무늬를 이룬 모양'의 본말은 '알로록달로록'이다. 비슷한 의미를 지닌 큰말 '얼룩덜룩' 역시 본말은 '얼루룩덜루룩'이다.
이외에도 '호록호록'은 '호로록호로록', '후룩후룩'은 '후루룩후루룩'이 본말이며, '알롱달롱'은 '알로롱달로롱', '얼룽덜룽'은 '얼루룽덜루룽'이 된다.
단어의 일부분이 줄어든 것을 의미하는 준말도 표준어에 속하며, 본말보다 더 많이 쓰일 때도 있다. '사이'가 '새'로, '귀치 않다'가 '귀찮다'로 바뀐 사례처럼 잘 쓰지 않는 본말 대신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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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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