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검열까지?” 논란 쏟아지는 '조선구마사', 비판글 지웠다는 의혹 제기됐다

2021-03-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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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지적받는 SBS 월화 드라마 `조선구마사`
비판영상 지웠다는 의혹 제기돼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에서 비판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지웠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 '조선구마사' 포스터
SBS '조선구마사' 포스터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SBS, 조선구마사 비판 영상 '저작권 침해'로 검열"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조선구마사'를 비판한 유튜버 빽가의 영상이 SBS 측의 요청으로 차단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튜버 '빽가' 영상 차단  / 더쿠
유튜버 '빽가' 영상 차단 / 더쿠

작성자는 "유튜브 저작권 시스템에 막힌 거라면 80만이나 되는 조회수가 찍히지 않는다"며 "SBS가 직접 저작권 침해 신고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영상을 넣은 것도 아니고 단순히 캡처한 사진으로 비판만 했는데도 차단됐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공유한 네티즌들은 "정말 음침하다", 이쯤 되면 매국방송 아니냐", "이제는 검열까지 하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SBS는 숨지말고 전면적으로 나와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창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창 캡처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접대 장면에 나타난 중국음식과 충녕대군에 대한 역사왜곡으로 문제가 됐다.

SBS는 23일 "예민한 시기에 오해가 될 수 있는 장면으로 시청의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고 향후 방송 제작에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SBS 드라마 인스타그램
SBS 드라마 인스타그램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