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버지 장례식에 이렇게 입고 갔는데 친구가 화를 냈습니다” (+반응)

2021-03-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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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상했다며 다시 오지 말라던 친구
장례식장 복장을 두고 터진 갈등

친구 아버지 장례식에 갔다가 우정에 금 갈 위기가 생겼다는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장례식장 복장 때문에 친구가 화났는데요...ㅜㅜ'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JTBC '유나의 거리'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JTBC '유나의 거리'

최근 글쓴이는 몇 년간 투병하다 돌아가신 친한 친구 A의 아버지 장례식에 다녀왔다.

그는 소식을 들은 날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장례식장에 가서 다음 날 아침까지 친구 곁을 지키다가 집에서 샤워만 하고 바로 출근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이틀째 되던 날도 퇴근 후 장례식장에 또 가려던 중에 다른 친구 B로부터 오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 A가 글쓴이 때문에 기분이 매우 상한 상태라는 것이다. 한편 B는 장례식에 아예 안 왔었다.

KBS2 '왜그래 풍상씨'
KBS2 '왜그래 풍상씨'

A가 글쓴이에게 화난 이유는 그의 옷차림과 화장 때문이다. 글쓴이는 "퇴근 후 바로 가느라 화장을 못 지웠다. 하지만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데다 전혀 진한 메이크업이 아니었다"며 억울해했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글쓴이는 "장례식 내내 울던 친구에게 어떤 말이 위로될지 몰라서 묵묵히 토닥여주고 안아주며 같이 울었다. 일도 거들어줬는데 기분이 상했다니...어리둥절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장례식 때 입었던 옷을 다시 장착하고 의견을 물었다.

이하 네이트 판 캡처
이하 네이트 판 캡처
이하 네이트 판 댓글 창
이하 네이트 판 댓글 창
home 김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