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걸어가는 노인분이 있어 경적을 살짝 울렸더니 넘어져 의식불명이랍니다” (영상)

2021-04-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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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튜브 '한문철 TV'에 올라온 영상
보험사 측은 운전자 100% 과실 물어

이하 유튜브 '한문철 TV'
이하 유튜브 '한문철 TV'
몸이 불편한 한 노인이 겪은 안타까운 사고를 두고 과실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팡이 짚는 노인분이 있길래 살짝 빵~했는데 넘어져 의식 불명 상태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한문철은 "경적을 짧게 울렸으나 보행자가 피하는 도중 넘어졌다. 보행자는 뇌경색 등 지병을 앓고 있는 분으로 현재 의식불명 상태라고 한다"라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일요일 아침에 운동 삼아 나온 건 이해되지만 보행도 힘들고 뇌경색도 있는 분이 주차장에서 운동하는 것은 모습으로 생각된다"라며 "한문철 변호사님 의견을 꼭 듣고 싶어 올리게 됐다"라는 제보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GIPHY, 유튜브 '한문철 TV'

영상을 보던 한문철은 "1번 블박차 100% 잘못, 2번 블박차가 더 잘못이 크지만 노인분께도 일부 잘못, 3번 50:50, 4번 노인분이 더 잘못, 5번 블박차 잘못 없다"라며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2번이 2%, 4번이 8%, 5번이 90%로 의견이 나뉘었다.

계속해서 고민하던 한문철은 "보험사에서 책정한 블박차 100% 과실은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또 "다치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블박차 잘못이 더 적어야 할 것 같다"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home 허찬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