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코인판… 3달 전 100만원 넣었으면 지금 5500만원 됐다는 코인

2021-04-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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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상화폐 '비트토렌트'
누리꾼 “이거 누가 사라고 했던 거 같은데 왜 안 샀지”

비트토렌트 시세 그래프(좌). /SLR클럽, 프리픽
비트토렌트 시세 그래프(좌). /SLR클럽, 프리픽

천정부지로 치솟은 한 가상(암호) 화폐가 또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 3개월 전보다 50배가 넘게 오른 '비트토렌트'가 그 주인공이다.

5일 SLR클럽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미친 코인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지난 6개월간의 비트토렌트 시세 그래프가 담겼다. 비트토렌트는 유저들에 대한 동기 부여 및 보상을 위해 만들어진 트론 플랫폼 기반의 가상자산이다. 트론이 비트토렌트를 인수해 비트토렌트란 암호화폐를 만들었다.

그래프를 보면 지난 1월 1일 종가 0.32원을 기록하던 비트코인은 90여일이 지난 5일 17.8원을 기록 중이다. 세 달여 만에 약 55.6배나 오른 셈이다.

글쓴이는 "40여일 전에 1000만원만 넣었어도 지금은 3억원이다. 비트토렌트 오른다고 사라고 했던 거 흘려들었었는데 아깝다"라는 글을 남겼다.

글쓴이 말대로 40일 전인 2월 25일 종가 1.61원과 비교하면 30배가 아니라 11배 정도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단, 두 달 전인 5일 종가(0.48원) 대비로는 37배나 올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거 누가 사라고 했던 거 같은데" "스트레스가 올라갈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판" "코인에 투자한 지 얼마 안 됐는데 100% 먹어 보니 요즘 선거니 주식이니 부동산이니 다 필요없더라" "진짜 비트토렌트는 미쳤다. 1원 때 만지작거렸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빗썸·업비트와 관련한 뉴스1 자료사진에 비트토렌트 로고를 합했습니다.
빗썸·업비트와 관련한 뉴스1 자료사진에 비트토렌트 로고를 합했습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