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과 대파, 집에서 기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2021-04-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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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으로 무한리필 채소 수확
농약 걱정 없는 쌈채소 홈가드닝
대파뿐 아니라 양파, 상추와 같은 쌈채소, 새싹 등 가정에서 키우는 종류도 다양해졌다. 하나은행이 비트코인 부럽지 않은 홈가드닝의 세계를 소개했다.
저비용으로 무한리필 채소 기르기

홈가드닝 채소는 적은 비용과 최소한의 노력으로도 키울 수 있어 인기를 끈다.
대파는 흰 뿌리 부분을 깨끗이 씻어 흙이 담긴 화분에 심기만 하면 된다. 수경 재배도 가능하다. 흙으로 키우면 하루 1회 물을 주고, 수경재배는 매일 물을 갈아주면 된다. 새순이 올라오면 자란 만큼 가위로 잘라먹는 방식이다. 하루 사이에도 무럭무럭 자라 키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여러 번 수확하고 나면 대파 특유의 매운맛이 약해진다고 한다.
콩과 페트병만 있으면 콩나물도 간단하게 재배할 수 있다. 콩을 반나절 이상 불려 반으로 자른 페트병에 담아준다. 하루 4번씩 차가운 물을 주고, 어두운 색상의 수건으로 덮은 뒤 보관하면 콩이 자란다. 백태, 수박태, 녹두, 쥐눈이콩 등 다양한 콩 종류를 길러볼 수 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콩을 넣게 되면 비좁아 제대로 자라지 않기에 여유 공간을 두고 키우는 게 좋다.
양파 또한 대파와 동일하게 뿌리 부분을 심어 기를 수 있다. 우선 뿌리를 포함해 양파 아랫부분을 3cm 정도 잘라 물에 담가둔다. 물에서 뿌리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 흙으로 옮겨심어 알뿌리를 키우면 된다. 밑동 부분이 흙으로 덮일 정도로 심으면 위로 싹이 돋아 자라는데 120일 가량 걸린다고 한다.
쪽파와 부추도 가정에서 쉽게 기를 수 있다. 무한 리필 방식으로 수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쪽파는 구근을 흙에 심어주고, 부추는 씨앗을 발아해 배양토에 심거나 모종을 뿌리째 심으면 된다. 부추의 경우 재파종을 하지 않고 2~3년은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농약 걱정 없는 쌈채소 홈가드닝

고기 먹을 때마다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채소가 있다. 바로 쌈채소다. 쌈채소는 가격 등락이 심한 만큼 홈가드닝을 추천한다.
상추나 근대, 쑥갓, 케일, 치커리 등의 잎채소는 대부분 익히지 않고 먹기에 신선도가 매우 중요하다. 또 농약 등 해로운 물질이 남아있으면 건강에도 좋지 않아 직접 키워보는 것이 좋다.
쌈채소는 베란다나 옥상 등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화분을 두고 키울 수 있다. 매년 봄 등장하는 모종을 구매해 심는 것이 가장 잘 자란다. 씨앗을 발아시키려면 온도를 20~25℃로 유지해야 한다.
쌈채소를 심는 흙에는 경량토나 비료를 섞으면 좋고, 하루 2~6시간 정도 해를 보이는 것을 권한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벌레가 생기기에 통풍을 수시로 시켜야 한다.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고, 배수를 잘 시키면 흙이 썩는 불상사없이 잘 기를 수 있다.
영양가가 탁월한 새싹채소도 1000~2000원만 들이면 씨앗을 구매할 수 있어 도전하기 쉽다. 새싹 무순, 새싹 브로콜리, 새싹 청경채, 새싹 다채, 새싹 보리, 새싹 밀 등이 재배하기 쉬운 종류다. 종자를 20℃의 물에 6~8시간 담가주고, 용기에 펼쳐 하루 4~5번 분무하며 발아시킨다.
새싹채소는 깊지 않은 넓은 쟁반에서 수경재배가 가능하고, 흙에서도 기를 수 있다. 재배 기간이 짧아 병충해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게 가장 큰 잇점이다. 무순의 경우 하루에서 이틀 정도면 씨앗이 터져 6일째부터는 잘라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