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7주기' 위로를 담은 노래 공개한 가수 최용준

2021-04-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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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로 많은 아픔 겪은 사람들을 위해 노래한 '팀 최용준'
위로를 담은 곡 '안녕' 세월호 7주기인 4월 16일에 공개

가수 최용준이 세월호 7주기에 맞춰 따뜻한 위로를 담은 노래를 공개한다.

가수 최용준과 신효범 / 이하 최용준 제공
가수 최용준과 신효범 / 이하 최용준 제공

그는 가수 신효범과 본인이 이끄는 '팀 최용준'과 함께 김창완의 '안녕'을 리메이크했다. '안녕'은 이전부터 세월호 추모곡으로 많이 불린 노래 중 하나다.

그는 노래를 부르게 된 계기에 대해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여전히 아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모든 분께 아주 작은... 위로라도 될까 해서 마음을 모아 작업을 해보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음악인으로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위로를 해보고 싶어 노래와 함께 영상을 제작했다. 이러한 마음을 가수 신효범에게 얘기하자 흔쾌히 같이 작업에 참여해 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녕'을 부를 때 "사고가 일어난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런 만큼 슬프기보다는 씩씩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억된다는 게 소중하다. 잊힌다는 건 서럽다. 그런 점에서 이러한 사고가 잊히지 않게 하고 싶다. 슬프게 하늘나라에 가게 된 아이들을 기억하고 싶어 이러한 노래를 부르게 됐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 노래를 불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하늘의 별이 된 많은 아이들과, 그 별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든 사람들, 그 별을 잃어버려 가슴 무너진 많은 분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몰라 이렇게라도 기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 노래를 통해 남아 있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다시 힘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위로와 슬픔을 담은 노래 '안녕'의 영상과 음원은 세월호 사고 7주기인 4월 16일 오전 8시 55분에 '팀 최용준' 유튜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