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데리고 술 마신 강호동, 진짜 솔직했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2021-04-19 16:43

add remove print link

강호동이 술자리에서 이승기에게 했던 말
카메라 없는 곳에서 나눈 사적 대화

이승기를 울컥하게 만든 강호동의 조언이 다시 소환됐다.

네티즌들은 강호동의 진심 어린 말에 감동했다.

강호동과 이승기 / 신서유기 페이스북, 이승기 인스타그램
강호동과 이승기 / 신서유기 페이스북, 이승기 인스타그램

19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이승기가 듣고 울컥했던 강호동의 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지난 2016년 4월 방송된 tvN '신서유기' 방송 장면이 캡처돼 있었다.

당시 '신서유기' 팀 회식이 있었다. 이승기 입대를 앞두고 강호동, 이수근, 나영석 PD 등은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제작진은 "우리는 한 제작진의 핸드폰에서 신서유기 팀 회식 날의 분위기가 담긴 오디오 파일을 발견했다. 카메라가 없던 곳에서 우연히 핸드폰으로 녹음된 영상(목소리)이기에 시청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이 자리에서 "이승기는 옛날부터 머리가 좋았다. 옛날부터 이 친구에게 욕심이 났다. 넌 옛날부터 특별했다. '1박 2일'이 막 떠올랐다. 일도 있고 다 같이 고민하고 슬럼프를 겪고..."라며 이승기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자신이 방송을 하며 어려웠던 시절도 얘기했다.

강호동은 "그래도 내가 한 번도 위축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1박 2일'이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에 한 번도 안 오는 기회를 잡은 것에 만족 못 하면 그건 욕심이고 사치다. 이승기가 얼마나 살지 모르지만 누가 평생 쌓아도 못 쌓을 걸 이룬 것이다. 이미 남들이 평생 할 걸 다 해놨다고 생각해라. 만족하고 받아들이면 또 홈런을 치게 된다"고 조언했다.

강호동의 말을 들은 이승기는 "진짜 감사하다. 이런 말을 해줄 때 되게 울컥한다. 선배들과 사랑하는 형들이 해주는 말들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라며 감동했다.

다음은 당시 강호동 발언 내용이다.

tvN '신서유기'
tvN '신서유기'

이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강호동은 정신이 정말 건강한 것 같다", "강호동은 명언 제조기야", "강호동이 이승기 엄청 예뻐하고 아끼는 게 항상 느껴짐. 이승기도 그럴만한 사람이고", "두 사람만큼 성공할 순 없지만 저런 건강한 마인드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듦"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일 커뮤니티 더쿠에 달린 네티즌 댓글이다.

커뮤니티 더쿠
커뮤니티 더쿠
다음은 당시 방송 영상이다.
해당 장면은 영상 2분 8초부터 나옵니다 / 네이버TV, tvN '신서유기2-언리미티드'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