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인 이수근 아내, 안쓰러운 근황 전했다

2021-04-29 17:37

add remove print link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올린 글과 영상
임신 중독으로 신장 망가져 투석 중인 이수근 아내

이하 박지연 인스타그램
이하 박지연 인스타그램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근황을 공개했다.

박지연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병원 가는 날. 졸고 있길래 찡해서 찍은 영상"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 이수근을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이수근은 안경을 쓴 채 병원 대기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졸았다. 박지연은 "촬영 하루종일 있어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운전해주고 내 예민한 성격 다 받아주고 더 피곤할텐데 화이팅이라고 이야기해준다"며 남편 이수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피곤한 거 아는데도 오늘은 혼자 가기 싫어 거절하지 않고 이기적인 아내가 되었다"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요즘 알 수 없는 짜증이 늘어나는 나. 공황인지 투석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인지... 하루하루가 벅차다"며 글을 맺었다.

이수근과 박지연은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둘째 아들 출산 과정에서 임신 중독으로 신장이 망가졌다. 이수근은 지난 2월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아내가 아버님의 신장을 이식 받았지만 다 망가졌다. 3년째 투석 중"이라며 아내의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