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가…” 모두가 아는 '남산 돈까스' 식당, 짝퉁 논란 터졌다

2021-05-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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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돈까스' 식당 원조 논란
“건물주 아들에게 쫓겨났다” 주장한 식당

이하 유튜브, 빅페이스 BIGFACE
이하 유튜브, 빅페이스 BIGFACE

남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왕돈까스' 식당과 관련 원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빅페이스 BIGFACE'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남산돈까스는 다 거짓말'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원조 남산 돈가스집을 두고 인근 식당 주인 A씨가 "다 거짓말이다. 우리가 1992년도부터 장사를 시작해서 2011년까지 영업했는데 건물주가 아들 장가를 들이면서 권리금도 못 받고 쫓겨났다. 원래 우리가 하던 자리다 보니 사람들이 다 그 식당이 원조인 줄 알고 거기로 간다. 건물주라는 걸 악용해서 장사하는 거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주장에 대해 논란이 불거진 식당 측은 "1997년 2월 '남산 식당'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대표이사의 시어머니가 설립해 가족 명의로 식당을 운영했다. 간판에 표기되어 있는 'Since 1992'는 전 위탁운영자가 다른 장소에서 돈까스 음식점을 운영하였던 연도를 임의로 표기한 간판이다. 미처 삭제하지 못하고 고객들로 하여금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해당 식당 공식 입장문
해당 식당 공식 입장문

그러면서 "건물주가 매장을 가로챘다는 취지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다. 설립자는 1997년부터 식당을 운영했다. 전 위탁운영자는 세금체남, 식자재 대금 미납, 직원 급여 미지급 등 운영상의 문제를 야기해 설립자 가족에게 해를 끼쳤다. 기업에 피해를 입힌 관련자들에게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에 대해 위키트리는 식당 측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유튜브, 빅페이스 BIGFACE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