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K팝, 국가가 기획한 것처럼 대하는 모습 불편할 때 있다”

2021-05-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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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에 대한 소신 드러낸 성시경
“우리나라가 기획한 것처럼 대하는 모습 불편”

성시경 / 이하 에스케이재원
성시경 / 이하 에스케이재원

가수 성시경이 K팝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지난 20일 열린 8번째 정규앨범 'ㅅ' 발매 기념 기자 회견에서 "목표를 위한 음악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음악은)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K팝을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도움을 주시든가. 그런데 'K팝 쩔죠?'라고 자랑하면 뭔가 불편함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K팝은 자연스럽게 생겨나서 자연스럽게 사랑받고 있다"며 "각자 기획사가 열심히 해서 잘된 걸 마치 우리나라가 기획한 것처럼 대하는 모습이 불편할 때가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성시경은 "'K팝은 이런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입장보다 '자연스럽게 이런 역할을 하고 있는 음악이 고맙다'는 입장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