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원이 '블라인드'에 남긴 글, 현재 온라인 난리났다 (전문)
2021-06-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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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소속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글
“방탄소년단이 수능을 봤냐, 대학 4년을 다녔냐”
삼성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의 'BTS 질투 게시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BTS 배 아픈 삼성 직원...jpg'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은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것이었다. 사진 속 글쓴이 앞에는 '삼성 SDI'라는 인증 표시가 붙어 있었다.

익명의 글쓴이는 글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언급하면서 "방탄소년단 집 산 거 보고 진짜 미칠 거 같다. 솔직히 얘네들은 하고 싶은 거 하다가 운 좋아서 빵 뜬 건데"라며 "노력은 내가 더 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얘네가 수능이라도 봤냐, 대학 4년을 다녀봤냐, 인적성시험을 봤느냐"라며 "난 하기 싫은 일 꾸역꾸역하고 노력해도 집 하나 사기 힘든데"라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방탄소년단의 커리어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 나갔다.
글쓴이는 "얘네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다가 운 좋아서 떴는데, 진짜 (방탄소년단이 고가의 집을 구매한 사실이) 화나고 미칠 거 같다"라고 투정했다.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은 노력을 엄청 한 케이스", "어떻게 하면 저런 생각으로 삼성을 다니냐", "자기도 노력해서 삼성 다니는 거면 어느 정도 성공한 건데", "열등감 덩어리" 등 글쓴이의 사고방식을 비판했다.


한편 해당 '블라인드'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삼성 SDI 소속 직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블라인드' 게시글 전문입니다.
솔직히 얘네들은 하고 싶은 거 하다가 운 좋아서 빵 뜬 건데
노력은. 내가 더 하지 않았나?
얘네가 수능이라도 봤을까? 대학 4년을 다녀봤을까? 인적성 시험을 봤을까?
난 하기 싫은 일 꾸역꾸역하고 노력해도 집 하나 사기 힘든데
얘네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다가 운 좋아서 떴는데 진짜 화나고 미칠 거 같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