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상철에 헌정 의미 더한 한국 축구, 오늘(9일) 스리랑카에 '5-0'으로 '대승리'했다

2021-06-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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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상대 스리랑카에 '5-0'으로 승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스리랑카에 5-0으로 대승리를 거뒀다.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전'이 펼쳐졌다.

이날 한국 대 스리랑카의 경기는 다소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경기 직전 전광판에는 유 전 감독의 헌정 영상이 흘러 나왔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본부석 맞은 편에는 고인의 대표팀 등번호 6번을 상징하는 '국화꽃 66송이'와 추모 현수막이 올라왔다. 또 1분간의 묵념 시간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검정 암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대표팀 선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은 '2골'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정상빈, 황희찬, 이동경 등도 추가로 골을 터뜨렸다.

특히 2002년생 공격수 정상빈은 A매치 데뷔전인 이번 경기에서 데뷔골의 기쁨을 만끽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벤투호는 이번 승리로 오는 13일 조 2위 레바논(승점 10점·골 득실 +4)과 최종전에서 '9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최종 예선행 티켓이 주어지는 조 1위를 지킬 수 있다.

home 김유표 기자 daishidanc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