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본 배우 있냐?”는 질문에 '슬의생2' 감독, 주저없이 '이 아이돌' 꼽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 신원호 감독이 방탄소년단(BTS)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드라마 속 촬영 장소인 율제병원 세트장에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슬의생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신원호 감독,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참석했다.

이날 신원호 감독은 '눈여겨보는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좋은 배우는 너무 많다. 저희는 고정 배역뿐 아니라 회차별로 에피소드를 갖고 들어와주는 배우들이 많아서 캐스팅을 위해 영상을 보는데 정말 좋은 배우가 많다"고 답했다.

신 감독은 "누구 하나를 꼽긴 쉽지 않다"며 "연기도 연기지만 어떤 분인지 실제로 알고 나서 캐스팅하는 스타일이다. 만나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 크게 관심 갖고 있는 건 BTS(방탄소년단)"라며 "연기하는 멤버분들도 계시니까 혹시 시간 되신다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우리 딸 때문에 그렇다. '아빠는 연출한다면서 방탄소년단도 섭외 못하냐, 무능하다'고 하더라. (방탄소년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