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넣고 카메라로 뛰어든 손흥민,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영상)

2021-06-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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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손으로 그린 숫자 23의 의미
경기 중 쓰러진 전 동료 에릭센 위한 세레머니

손흥민이 전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Christian Eriksen)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최종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께 1대 1 상황에서 터진 역전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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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손흥민은 손으로 23을 만든 채 카메라를 향해 뛰었다. 토트넘 시절 에릭센의 등 번호가 23번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카메라에 입을 가까이 댄 채 "에릭센, 힘내라. 사랑한다. (Christian, stay strong. I love you)"라고 말했다.

이하 KBS2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생중계
이하 KBS2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생중계

앞서 에릭센은 같은 날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핀란드전 도중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 경기에서 0대 0이던 전반 42분께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에릭센은 현재 의식을 되찾고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