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80cm , 연봉 1억 이상..." 34세 여교사가 제시한 맞선남 조건에 뿔난 네티즌

2021-06-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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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여교사가 맞선 커뮤니티에 올린 글
비현실적인 조건에 네티즌들 '분노 폭발'

34세 여교사가 제시한 비현실적인 맞선남 조건이 논란을 낳고 있다.

15일 커뮤니티 'SLR'에는 '34세 여교사의 맞선 조건'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 맞선 어플리케이션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캡처한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어제 (글을) 올렸는데 (제시한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해서 글 지우고 다시 올린다. 내 나이는 34살 결혼 적령기, 외모는 27~28살 정도로 보이는 동안이다. 단아한 외모에 날씬한 체형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기사와는 관계없는 사진입니다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는 관계없는 사진입니다 / 이하 셔터스톡
이후 그는 자신의 구체적인 이상형을 공개했다. 이어 "해당하시는 분은 유료로 (맞선) 신청 부탁한다. 무료(신청)는 안 본다"라고 덧붙였다. 작성자가 공개한 구체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다.

- 나이는 30대 중후반까지

- 키 180cm 이상

- 뚱뚱하지 않고 뱃살은 없으며 운동 즐기면서 자기관리 열심히 하는 분

- 연봉 1억 원 이상

- 전문직 / 대기업 / 공기업

- 강남, 서초, 마포, 용산, 성북, 광교, 판교, 위례, 성남에 자신의 집이 있으신 분 (현실적으로 결혼 준비가 된 분)

- 자차 소유 (본인이 운전을 못 해서 데이트 전, 후로 데리러 와줘야 함)

- 비흡연자, 술은 적당히 마시는 분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비현실적인 조건들을 나열한 작성자에게 "주제 파악 못 한다", "저 정도 조건인 남자가 미쳤다고 30대 중반 노처녀를", "자기가 뭐 엄청난 사람인 줄 착각하는 사람", "얼굴이 연예인급이어야 가능" 등의 비판을 남겼다. 한편, "누가 봐도 주작(허위 글) 아닌가요", "욕먹을 정보만 전달하는 전형적인 주작 글"이라며 해당 글이 허위로 작성된 글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