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AZ 잔여 백신 맞고 생긴 혈전증… 국내 2번째 사망자 나왔다

2021-06-1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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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자 발생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맞아

또 한 명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측은 16일 "국내 두 번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확정 사례 환자분께서 오늘(16일) 오후 2시 10분께 사망했다"고 공지했다.

사망 환자는 30대 초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 후 9일 만인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도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증상이 더 악화되자 접종 12일 만인 이달 8일 상급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다.

AZ백신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두 번째다.

추진단은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접종 이후 이상 반응 발생과 사망까지의 경과를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조사반과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 등 보상 관련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역학조사 및 전문가 검토를 거쳐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