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이경규, 돌연 연예계 은퇴 계획 언급…속사정이 있었다 (영상)
2021-06-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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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유튜브 방송에서 폭탄 선언
개그우먼 이경실 앞에서 털어놓은 말
개그맨 이경규가 폭탄 선언(?)을 했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돌연 은퇴 계획을 언급했다.

개그우먼 이경실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에 이경규가 출연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올해 12월 결혼식을 하는 이경규의 딸 이예림 얘기를 했다.


이경실은 "예림이가 남자 사귀는 건 알고 있었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몰랐어요. 그런데 하루는 예림이가 밑도 끝도 없이 축구를 보더라고요. K리그를. (보통) 여자애들은 축구 관심 없는데... 물어보니 남자친구가 축구 선수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이경실은 "아빠한테 소개한다고 데리고 왔을 거잖아요. (예비 사위가) 처음에 왔을 때 느낌은?"이라고 질문했다.
이경규는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다? 그때부터 오케이했어요. 야구는 얄짤없어요. 내가 축구 좋아하기 때문에... 만약에 남자친구가 야구선수? 얄짤없어요 안 돼. 축구는 무조건 돼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위 될 친구가 키가 190cm예요. 중앙수비수예요. 잘 생겼어요. 만약에 예림이가 아들을 낳았다 그러면..."이라며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그러면서 갑자기 은퇴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손자가) 2살이 되면 제가 스페인에 갈 겁니다. 방송도 다 접고 바르셀로나에서 (손자를) 제2의 메시로 만들 겁니다. 메규(메시+이경규)요. 2살부터 할아버지가 직접 거기서 키우는 거예요. 20년 뒤에 제2의 손흥민이 나올 거예요"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어 포대기에 아기를 싸는 동작을 취하며 "2살만 되면... 아침이 되면 애가 없어... 내가 데리고 튈 거야. 어디로? 스페인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인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경남 FC 축구선수인 김영찬과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은 해당 방송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