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이미지 무너진 이나은, '에이프릴' 왕따 피해자였다

2021-06-21 11:09

add remove print link

그룹 '에이프릴' 또 다른 왕따 피해자
왕따 피해 사실 폭로한 이현주

(왼쪽) 에이프릴 (오른쪽) 이현주 / DSP미디어, 이현주 인스타그램
(왼쪽) 에이프릴 (오른쪽) 이현주 / DSP미디어, 이현주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도 왕따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자폭이 된 해명, 에이프릴 숨겨진 이야기'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하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하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에 따르면 이진호는 "이현주가 왕따를 당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논란을 목격한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다만 멤버 전체가 가해자라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현주 말고도 또 다른 피해자가 있다. 바로 이나은이다. DSP에서 일했던 관계자들에 연락을 취했다. 분명한 사실은 이현주가 굉장히 괴로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나은이 가해자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이나은의 경우 당시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던 시기로 타 멤버들과도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나은은 부모님에게 자신의 피해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DSP에서는 에이프릴 멤버들 숙소를 해체하고 멤버들이 요청하기 전까지 각자 따로 살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현주가 실력적으로 부족한 것은 맞다고 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안무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으며 외모가 출중해서 ‘에이프릴’ 멤버로 뽑혔다. 사실 이현주는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 데뷔를 하려 했지만 DSP에서 비주얼 멤버를 뽑기 위해 탐을 냈던 거다. 이게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진호는 "이현주가 활동에 불성실하게 임했던 것은 아니며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처음부터 아이돌을 꿈꿨던 다른 멤버들에 비해 버거워했다. 하지만 DSP는 비주얼 멤버인 이현주를 센터로 밀었고 이 과정에서 다른 멤버들의 시기와 질투가 생긴 거다. 당시 팀 리더였던 전소민이 이현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결국 DSP는 전소민 탈퇴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현주는 이전에도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 중학교 시절 왕따 피해를 당해 몇 차례나 전학을 다녔다. 이현주의 동생 및 지인의 폭로를 100% 신뢰하기는 어려우나 사실에 가까운 내용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앞서 이현주는 지난 3월 친동생이 '에이프릴' 왕따 피해를 폭로한 것과 관련 지난 4월 공식 인스타그램에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되어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 저는 그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고 그중에서도 특히 제 소중한 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다.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이나은 인스타그램
이나은 인스타그램

소속사 DSP 엔터테인먼트는 "이현주는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 이현주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인물은 일방적인 폭로성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일말의 대화조차 이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에이프릴 관련 폭로글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프릴 멤버인 이나은 또한 "그동안 일들을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아니라고, 꼭 이 한마디는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7년간 활동하며 매 순간 솔직한 이나은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인으로서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다"며 왕따설을 부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네이버NOW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네이버NOW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