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부친 하늘로…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별세

2021-07-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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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부친 별세
수년 간 파킨슨병으로 싸워

별이 된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 이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별이 된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 이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영화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부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7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친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1960~1970년대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독립 영화를 다수 제작한 영화감독이다. '퍼트니 스워프'(1969), '그리서스 팰리스'(1972) 등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타워 하이스트'(2011)나 '라디오 언네이머블'(2012) 같은 작품에는 배우로도 등장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젊은 시절 부친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지난 밤 아버지가 작고하셨다. 아버지는 지난 수 년 간 파킨슨병과 싸워왔다. 그는 진정한 매버릭이자 영화 제작자"라고 애도의 뜻을 표한 뒤 홀로 남은 새엄마인 로즈메리 로저스를 "당신은 성인이다.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당신 곁에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매버릭은 낙인이 없는 가축을 일컫는 단어다. 전통이나 권위에 맞서는 소신이 강하고 저항적인 인물에게 쓰이는 표현이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