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선수촌 영양사에게 보낸 '카톡' 공개됐는데, 반응 난리 났다

2021-07-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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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에 올라온 영상
“김연경 선수도…문자를 보내오고”

배구선수 김연경 / 뉴스1
배구선수 김연경 / 뉴스1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선수촌 급식지원센터 영양사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는데 그 반응이 무척 뜨겁다.

22일 MBN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온마이크'에는 한국 선수촌 급식지원센터 현장 상황을 전하는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온마이크' 측은 급식지원센터 영양사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는데, 그 과정에서 김연경이 영양사에게 개인적으로 보낸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인터뷰에서 한정숙 급식지원센터 영양사는 "하루 일과는 도시락 준비로 여념이 없다"며 "저희가 '급식 지원'으로 나오면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힘이 돼요. 힘낼게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응원을 해줄 때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온마이크'
이하 유튜브 '온마이크'

그러면서 "김연경 선수도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오고..."라며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메신저 대화에서 김연경은 한정숙 영양사에게 "저희 이제 연습 끝났어요! 도시락 아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먹고 힘낼게요"라는 말을 이모티콘과 함께 남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정숙 영양사 휴대폰에는 '김연경(배구지존)'이라는 이름으로 김연경 연락처가 저장돼 있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네티즌들은 역시 '연경신'이라며 그의 인성에 큰 박수를 보내며 도쿄올림픽 선전을 기원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한편 대한체육회는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사용하는 도쿄올림픽 선수촌 급식을 먹어야 할 처지에 놓였던 선수들을 위해 급식지원센터 파견이라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8일 선수촌 인근에 있는 한 호텔을 통째로 빌려 주차장에 간이 조리시설을 만들고 선수들을 위한 도시락 공수에 나섰다. 20일에는 급식지원센터를 열어 선수촌에 도시락 배달을 시작했다.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 내부 / 이하 연합뉴스
대한체육회 급식지원센터 내부 / 이하 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에게 전달된 도시락
한국 선수들에게 전달된 도시락
유튜브, 온마이크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