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반촌 도시재생 사업 ‘본궤도’

2021-08-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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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거점시설 부지 매입 및 LH와 협약 체결 등 인후·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 주민 소통 강화할 현장지원센터 개소 위해 리모델링 공사와 근무 인력 선발 절차 진행 중
- 어울림플랫폼, 주거복지통합지원 플랫폼 등 구축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킬 것

전주 인후·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거점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고 관련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궤도 위에 올랐다.

전주시
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진북동과 인후동, 서노송동 등 3개 동에 걸쳐 추진되는 인후·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후·반촌 지역은 전체 471동의 건축물 중 노후 불량 건축물이 93%를 넘어서는 등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00억 원과 공기업(LH) 109억 원을 포함한 총 3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주환경 개선에 나선다.

시는 작은도서관, 마을 레스토랑, 문화카페 등이 들어서는 어울림플랫폼과 집수리지원단, 마을공작소 등으로 구성될 주거복지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연면적 1170㎡ 규모의 부지를 매입한 상태로, 시설 신축을 위한 공동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 협약도 체결했다.

시는 또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지원센터를 이달 말 개소할 예정으로, 리모델링 공사와 근무 인력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단위사업별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는 등 재생사업을 본격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서로의 우산이 되는 지우산 마을’을 비전으로 정한 인후·반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편안한 마을 만들기 △사람의 마을 만들기 △우리의 마을 만들기 등을 목표로,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에는 △지우산 어울림플랫폼 조성 △행복주택 63호 등 주거복지통합지원 플랫폼 조성 △지역자력형 집수리 지원 △걷고 싶은 길 조성 △안심골목 정원화 사업 △세대융합 창업공간 조성 △소규모 공원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이 포함됐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도시재생 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접 연관된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시민들과의 소통과 참여가 무엇보다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곧 문을 열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적극적인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me 한평희 기자 hphking032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