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돌아와요 이수만” 충격받은 SM 팬들, 단체로 나섰다

2021-08-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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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이수만 돌아와요 이수만' 해시태그 등장
이수만 프로듀서 지분 매각 보도에 팬들 충격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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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언급한 해시태그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는 '#미안해요 이수만 돌아와요 이수만'이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팬들은 "맨날 XXX떨어서 죄송해요. 수만 없는 SM=닭 없는 삼계탕. 수만이라서 SM이잖아요", "그동안 우리가 수만 씨를 모질게 말한 건 진심이 아니었어요. 실은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었어요. 돌아와요", "선생님 광야는 어떡해요. 이제 욕 안 할테니까 제발 가지 마요", "당신 없는 K팝은 상상할 수 없어요"라며 이수만의 귀환(?)을 요청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지분을 매각한다는 뉴스가 보도된 직후부터 쏟아져 나왔다. 실제 이수만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분 18.73%(439만 주)을 매물로 내놨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최대주주였던 만큼, 매각이 이뤄진다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도 자연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하이브 등 굵직한 기업들이 지분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SM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급등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SM의 인수 금액을 2조 5000억~4조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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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1995년 본인 이름을 딴 SM엔터테인먼트를 세웠다. H.O.T, 신화, S.E.S 등 원조 아이돌 그룹을 시작으로,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엑소, 샤이니, 레드벨벳, 에스파, NCT 등 수많은 유명 아이돌들을 배출하며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듀서는 SM 설립 이후 26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왔다.

태연 인스타그램
태연 인스타그램

그랬던 그가 지분 매각을 결정한데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 업종 특성상 경영권 세습이 어렵고, 현재 SM 엔터테인먼트의 시장 가치가 높다는 점, 또 올해 70세가 된 이수만 프로듀서의 체력적 한계 등이 매각 이유로 거론됐다.

아직 매각이 공식화되지 않았지만 팬들은 해시태그를 통해 큰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