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게 맹폭 가한 세르비아 보스코비치가 김연경에게 공손히 악수 청한 이유
2021-08-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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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한국 대표팀
경기 도중 김연경에게 악수를 청한 보스코비치
여자 배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인상 깊은 장면 하나가 포착됐다. 김연경이 블로킹을 위해 네트 위로 손을 올린 세르비아의 보스코비치를 맞춰 득점하기 위해 가볍게 공을 넘겼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보스코비치는 재빨리 네트 아래로 손을 빼면서 김연경이 넘긴 공은 라인을 벗어나 세르비아의 득점이 선언됐다.
언니 식빵.. pic.twitter.com/P56tGhXC5m
— ً (@tori__226_) August 8, 2021
그러자 김연경은 "아 씨X"라며 강렬하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보스코비치는 김연경에게 악수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김연경과 보스코비치의 모습)


이를 본 네티즌들은 "보스코비치는 연경 누나랑 같이 뛰었으니 식빵 알지 않을까", "저 선수 얼마나 옆에서 자주 들었으면 반사적으로 악수하고 등에다 번호까지 새기고 나왔네" 등 보스코비치가 김연경의 말을 알아듣고 악수를 청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