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만 있다는 '이 유전자'... 한국인이 시원한 팩폭 날렸다

2021-08-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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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주의 유전자' 가졌다는 일본인 주장에
“그런 나라가 세계대전을?” 반박한 한국인

대만 한 방송에서 외국인 출연진이 '각 나라 특유의 유전자'에 관해 대화하는 모습 / 이하 유튜브 '션데일리 리서치' 캡처
대만 한 방송에서 외국인 출연진이 '각 나라 특유의 유전자'에 관해 대화하는 모습 / 이하 유튜브 '션데일리 리서치' 캡처

한 일본인이 "일본인에게는 평화를 사랑하는 유전자가 있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쳐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대만의 한 방송에 출연한 외국인 출연자가 자기 나라 특유의 유전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양인 중 유일하게 쪼그려 앉을 수 있다'는 폴란드인 출연자, '어깨가 넓고 골격이 크다'는 한국인 출연자, '발 냄새가 심하다'는 프랑스인 출연자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 일본인 출연자가 '일본인에게는 평화를 사랑하는 유전자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인만 가지고 있는 YAP라는 유전자가 있다"라며 "고대 일본 조몬인으로부터 나온 유전자인데 서로 충돌하고 싸우는 것을 싫어하는 유전자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함께 녹화에 참여한 한국인 패널은 이 말을 듣자마자 "그런 나라가 세계대전을 일으키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말이다"라고 강조하며 웃었다.

'평화주의 유전자'를 처음 들어본다며 의아해하던 다른 외국인 출연자들에게 "(일본이 평화주의 유전자를 가진 것이) 명백하지 않냐"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인 출연자는 역사적 사실 앞에서는 "뭐라 할 말이 없다"라며 고개 숙였다.

이 모습은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은 "한국인은 참지 않는다", "한국 출연자 사이다네"라며 한국인 출연자를 칭찬했다. 또 "전쟁 일으키고, 강간하고, 생체실험하고, 고문하고, 강제노역시켰지만 아무튼 평화를 사랑함"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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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수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