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상, ‘고교학점제 학교 밖 프로그램’ 성료

2021-08-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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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미용·제과제빵·영상제작 과정, 폭넓은 직업세계 체험 기회 제공

전남여상이 지난 9~13일 5일 동안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및 서영대에서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학교 밖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8일 전남여상에 따르면 이번 ‘고교학점제 학교 밖 프로그램’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명과 성적이 입력되는 정규 교육과정이다.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수 선택과목에 대한 학습기회를 보장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전남여상은 이를 위해 지난 6월22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지난 7월21일 서영대와 ‘직업계고 학교 밖 학점 인정 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고교학점제 학교 밖 프로그램’은 ▲제과제빵 ▲네일미용 ▲영상제작 등 세 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전남여상 학생들은 직업별 특성에 맞게 준비된 실습실에서 학교에서 할 수 없었던 현장감 넘치는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제과제빵 과정’에서 학생들은 피자빵‧블루베리 식빵‧모닝빵 등을 만들었고, ‘네일미용 과정’에서는 네일 컬러링‧젤 네일‧융합 네일아트 등을 실습했다. ‘영상제작 과정’의 경우 시나리오 작성, 촬영장비 실습, 편집 프로그램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고교학점제 학교 밖 프로그램’은 전공교수와 전문강사의 세심한 코칭을 통해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제과제빵 과정’에 참여한 3학년 박가희 학생은 “빵집에서 자주 봤던 빵과 크림, 잼을 직접 만들어 보니 재밌었다”며 “직접 만든 빵을 가족과 함께 나눠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네일미용 과정’에 참여한 2학년 범정아 학생은 “기본적인 네일 실습 외에도 화장품, 디퓨저도 만들어 봤다”며 “네일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해 정말 신기했다”고 밝혔다.

‘영상제작 과정’에 참여한 2학년 정윤하 학생은 “윈도우 편집기만 쓰다가 전문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편집 기능을 익힐 수 있어 좋았다”며 “평소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봤는데 제작진의 고충을 헤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여상 최규명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직업세계를 체험할 수 있었다”며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길 바라고, 학생들의 안전한 실습을 위해 지도한 협력기관과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