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며느리의 폭탄 발언 “밑반찬 사가면 시어머니는 물 말아먹어”

2021-09-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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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에 출연한 전원주와 전원주 며느리
전원주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게 먹는 거야"

배우 전원주의 며느리가 고충을 토로했다.

이하 KBS1 '아침마당'
이하 KBS1 '아침마당'

1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출연진이 '요즘 세상 멋진 시부모 되기 5계명'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주 며느리는 "어머니가 집밥을 선호하시지만 나는 아이가 셋이다. 아이들은 집밥보다 배달음식을 더 좋아한다"라며 "가끔씩 어머니 댁에 갈 일이 있으면 메인 음식도 준비하지만 약간 귀찮아서 밑반찬을 사가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머님이 식사하시면서 '너 이거 사 온 거니? 음식은 정성이 들어가야 맛있게 먹는 거야'라며 그 자리에서 물 말아서 밥을 드신다. 내 마음에는 좀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넘어갈 수도 있지 않나. 애들 앞에서 야단치시니까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원주는 "우리 며느리가 반찬가게 단골이다. 어른한테 음식 해올 때 보면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데 전부 사가지고 온다"라면서 "아들이 '그냥 해주면 해주는 대로 드셔라. 잔소리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한다. 며느리가 가서 귓속말로 뭐라고 하니까 아들이 와서 구박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여자는 요리를 잘해야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가 "요즘 요리 잘하는 남자도 많다. 아드님한테 요리하라고 시키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전원주는 "왜 시키냐?. 안 된다. 여자가 부엌에 들어가야 한다"고 정색해 충격을 안겼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