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vs 빌런' 긴장감 터진 '원더우먼' 3회 장면

2021-09-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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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빌런 연합 불발
이하늬 '사이다 복수' 시작되나

'원더우먼'에서 빌런 대 빌런의 전쟁이 시작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한성미(송승하)가 조연주(이하늬)를 꾸준히 괴롭히고 한성혜(진서연)와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으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BS '원 더 우먼'
SBS '원 더 우먼'

이날 한성미는 교통사고 후 기억상실로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이하늬)의 삶을 대신 살게 된 조연주를 '백화점 구두 셔틀'로 부려먹으며 초지일관 얄미운 '시누이 빌런'의 자세를 유지했다.

또 유민 주주총회와 연관성에 대해 시치미 떼는 한성혜에게 "착한 척 좀 그만해. 제일 나쁜 건 언니잖아"라며 사고 이전부터 강미나를 은근히 괴롭히고 이용하던 일들을 나열하며 심기를 건드렸다.

한성미는 "언니한테 악역 할 생각은 없어. 언니를 못이길 바에는 같은 편에 서야지"라며 한성혜와 '동맹'을 꾀했다. 하지만 한성혜가 "한주는 금덩어리 하나야. 누가 그걸 잡으면 손목을 잘라서라도 뺏는 거라고"라고 거절하며 연합이 불발됐다. 이를 들은 한성미는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확연한 적개심을 드러내 긴장감을 유발시켰다.

잃었던 기억을 되찾아가는 조연주가 한주그룹을 상대로 '사이다 복수'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무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빌런' 한성미의 행보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원 더 우먼'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6.4%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1위를 꿰찼다. 매 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