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탈퇴하고 100배 벌었다” 김준수, 속사정 다 밝혔다 (영상)

2021-10-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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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동방신기 탈퇴한 가수 김준수
“탈퇴하고 돈은 100배 더 벌었다”

가수 김준수가 그룹 동방신기를 탈퇴하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김준수가 출연해 물욕과 함께 열정이 없어졌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준수는 20대 초반 행복 수치가 높게 치솟았다가 20대 중반 급격하게 떨어지는 인생 그래프를 그렸다.

이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는 "동방신기로 데뷔했을 때는 꿈같은 시간이었다"며 "(팀을 탈퇴했을 때는) 지금처럼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감히 생각도 못 했다. 당시 나가는 건 우리가 선택했지만 내가 앨범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보컬 레슨을 하면 입에 풀칠이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계산을 대충해보니 군대 다녀오는 것까지 하면 서른 중반이 되겠더라. 이렇게 살아온 인생이 빛 좋은 개살구처럼 보일지언정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지금의 이 생활은 여기서 끝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고 그룹 탈퇴 당시를 회상했다.

오은영은 "그때 생각한 것만큼 방송 활동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자 김준수는 "그렇다. 애매한 게 방송 활동을 전혀 못 했다. 그런데 돈은 거의 100배를 더 벌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정형돈은 "말이 나온 김에 그때 다 말을 못 해서 한이 된 건 없냐"고 물었다. 김준수는 "이런 거다. 나름 '노예 계약'이라고 해서 나왔는데 사람들이 나를 보고 '집도 있고, 돈도 잘 버는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 모든 건 탈퇴 후 1년 안에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준수는 지난 2004년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로 데뷔했다. 지난 2009년 계약 문제로 김재중, 박유천과 함께 동방신기를 탈퇴했다.

동방신기 / 연합뉴스
동방신기 / 연합뉴스
네이버TV,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