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공식 석상에서 송중기가 대놓고 “보고 싶다”며 호평한 여배우

2021-10-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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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송중기
영화 '승리호' 얘기하다 김태리 언급

배우 송중기가 김태리를 엄청나게 호평했다.

7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인 영화 '승리호'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엔 조성희 감독, 송중기, 진선규가 참석했다.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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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승리호'에 출연했으면서도 오픈토크에 못 온 동료 배우 김태리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그는 "여기 태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선규가 "그 얘기만 수십 번째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송중기는 "김태리라는 배우를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냥 사람 김태리로서도 저에게는 어떻게 보면 장선장과 비슷한 느낌이 많았다. 그렇게 작은 체구의 친구가 너무나 그릇이 크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선규 형과 촬영할 때 그런 얘길 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저도 그렇고 뭔가 작품을 할 때 좋은 사람들과 협업을 하고 싶다. 좋은 스태프, 좋은 배우들과 하고 싶다. 말은 못하겠지만 '같이 하기 싫다'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저도 그런 사람이 되면 안 된다. 우리는 그런 면에서 많이 복을 받은 거 같다는 얘길 했다. 거기서 김태리 씨가 차지했던 부분은 어마어마하게 크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조성희 감독 또한 "김태리는 배우 중 가장 성실한 사람 중 하나다. 너무 많이 준비하고, 스스로도 많이 고민한다. 현장에선 또 너무나 유연하다. 이런저런 변화에 항상 열려있다. 그리고 자기 소신이 굉장히 뚜렷하다. 그래서 저는 작업하면서 이런 작업을 대하는 태도나 그런 진지함에 있어서 너무 존경스러운 순간들이 많이 있었다"고 극찬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