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해맑던 오마이걸 효정, 오디션 참가자 보고 눈물 펑펑 흘렸다

2021-10-15 08:16

add remove print link

'내일은 국민가수' 심사 맡은 오마이걸 효정
같이 연습했던 김국헌 무대 보고 눈물

'프로듀스X101' 출신 김국헌이 또 다시 오디션에 도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중등부와 타오디션부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김국헌이 등장하자 마스터부터 출연자들까지 술렁였다.

김국헌은 "오디션을 겪으며 여러 아픔이 있었다. 몇 개월 간은 과거에 갇혀 있었다. 좋아하는 춤, 노래를 포기할까 생각했었다. 그래도 내가 하고 싶은 건 가수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김국헌은 '프로듀스X101'에서 제작진의 순위 조작으로 인해 탈락한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이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이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김국헌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해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불안한 음정과 호흡으로 마스터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결국 7 하트에 그쳤다.

김국헌의 무대를 본 오마이걸 효정은 심사평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효정은 김국헌과 연습생 동기라고 밝히면서 "정말 열정 많고 노력 많이 하는 친구다. 원래는 춤을 전혀 못하던 친구"라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 출신인 백지영도 "김국헌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 이 무대가 그 못지않게 떨렸다"라며 "너무 노래를 잘하는 친구다. 이 무대에서 노래만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아쉬움 드러냈다.

한편 김국헌은 지난 2019년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최종 순위 21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지난해 1월 그룹 비오브유로 데뷔했다가 지난 4월 해체됐다.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