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영화만 보는 아들이 고민”이라는 엄마... 표정 싹 굳은 서장훈이 일침 가했다

서장훈이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를 즐겨 보는 아들이 고민이라는 엄마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고민이 많은 엄마가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보살들을 찾아왔다. 이날 엄마는 "아들이 어린이 영화가 아닌 어른 영화에 꽂혀서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미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까지 섭렵한 아들은 '스위트홈', '추격자', '황해', '부당거래', '내부자들', '악마를 보았다' 등의 영화를 봤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범죄도시'라고 한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봐서는 안 되는 내용이다. 이런 영화는 중고등학생도 보면 안 된다"고 아들에게 충고하며 엄마에게 "이걸 왜 보게 해주냐"고 답답해했다.

엄마는 "맞벌이 부부라 아이를 계속 케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 가기 전, 잠깐 비는 시간에 혼자 넷플릭스를 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타일러도 보고 혼도 내봤는데 아이가 영화감독이 꿈"이라면서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꿈을 위한 공부'라면 괜찮다는 의견도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코로나 19 때문에 온라인 수업이랑 방학이 겹쳤다. 그때 고모가 애니메이션을 보라는 의도로 넷플릭스를 알려줬다"며 "그런데 이제는 넷플릭스 아니더라도 TV 채널을 알아서 튼다"고 걱정했다.

서장훈은 "시청 연령 제한 기능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걸 고민이라고 가지고 왔는데 솔직히 조금 아쉽다. 그런 기능은 애도 없는 나도 아는데, 엄마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고 말했다

이어 "부부는 좀 불편하겠지만 아들의 나이에 맞는 시청이 가능하게 해야 된다. 아들을 사랑하면 매일 바꿔야 한다. 안 맞는 건 못 보게끔 하는 노력은 필요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수근 또한 "보게끔 환경을 만들어놨는데 그걸 애한테 혼내면 혼란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