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편하게 쉬시길” 김강우가 올린 사진 2장, 모두가 먹먹해졌다

2021-10-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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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과 찍은 사진 올린 김강우
오랜 팬의 죽음 애도한 김강우

배우 김강우가 오랜 팬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했다.

김강우는 29일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 팬과 찍은 사진 2장을 올렸다. 그는 "저의 연기 인생의 모든 작품, 모든 순간에 당신이 함께 해주셨다"며 "부족한 저에게 어머니와 같은 목소리와 눈빛으로 항상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고 팬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김강우가 공개한 팬의 생전 사진 / 이하 김강우 인스타그램
김강우가 공개한 팬의 생전 사진 / 이하 김강우 인스타그램

이어 "배우로 살아가며 힘들고 지친 순간마다 당신 덕분에 다시 일어나 힘을 내고 또 달릴 수 있었다"며 "당신의 넘치는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지금껏 연기를 했고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부끄럽고 고맙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디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하게 쉬시길. 당신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쉼 없이 연기하겠다"며 고인이 된 팬을 추모했다.

앞서 같은 날 김강우의 팬카페를 통해 김강우의 오랜 팬인 A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강우는 팬카페에도 장문의 추모글을 남기며 팬의 죽음을 슬퍼했다.

김강우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영화 '실미도', '식객', '돈의 맛', '간신', '내일의 기억'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11월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공작도시'에 배우 수애와 함께 출연한다.

아래는 김강우가 29일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엠버님께. 저의 연기 인생의 모든 작품, 모든 순간들 당신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어머니와 같은 목소리와 눈빛으로 항상 위로해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배우로 살아가며 힘들고 지친 순간마다 당신 덕분에 다시 일어나 힘을 내고 또 달릴 수 있었습니다.

전 당신의 넘치는 따뜻한 사랑을 받아먹으며 지금껏 연기를 했고 배우로 살아가고 있네요... 부끄럽고 고맙습니다. 그립습니다... 아주 많이요.

부디 하늘 나라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편하게 쉬시길... 당신을 생각하며 앞으로도 쉼 없이 연기하겠습니다...

강우 올림.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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