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중, ‘감사나무 만들기’ 인성 교육 프로그램 성료

2021-10-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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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가치 재발견

숭의중이 지난 5~29일 실시한 ‘감사나무 만들기-감사를 나무에 매달다’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31일 숭의중에 따르면 ‘감사나무 만들기’는 코로나 블루 시대에 우리의 일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감사합니다’를 주제로 감사의 내용을 생각하고 작성해 보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숭의중 민주·인권·평화 동아리 ‘MIP’가 주관해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숭의중 학생 및 교직원들은 작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 감사가 하나씩 쌓이고 둘씩 모이다 보면 더 커지고 큰 감사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특히 우리가 누리는 작고 소소한 일상이 감사라는 사실을 알아가며 감사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

행사를 기획한 숭의중 2학년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돼 감사의 마음보다는 불평과 원망의 마음이 삶을 지배했지만 ‘감사나무 만들기’를 통해 나의 삶을 둘러싼 모든 순간이 감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다른 친구들이 쓴 감사의 내용을 읽으니 감사가 배가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숭의중은 지난 6월 ‘우리 가족 사랑의 레시피 공모’, 지난 9월 ‘사랑의 세족식’ 등 분기별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숭의중 김홍식 교장은 ”교정에 풍성하게 맺힌 감사나무 열매를 보고 감사할 환경이 아님에도 그럼에도 감사하다는 학생들의 고백이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해 행복한 학교생활의 자산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