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경기에 울먹였던 손흥민이 직접 쓴 글, 마지막에 '대반전' 있었다

2021-11-12 08:02

add remove print link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남긴 글
골운 따르지 않아 아쉬워했던 손흥민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경기 직후 아쉬운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3만 152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손흥민은 오랜만에 현장을 찾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경기 내내 골문을 노리며 남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7개의 슈팅 중 2개가 골대에 막히는 등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울먹이며 아쉬움을 삭이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전 경기 직후 아쉬워하는 손흥민 / 이하 뉴스1
아랍에미리트전 경기 직후 아쉬워하는 손흥민 / 이하 뉴스1

이날 한국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같은 날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쉬운 마음과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추우신데 귀갓길 조심히 들어가셨으면 좋겠다.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많이 부족한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며 "다음 기회에 좋은 찬스들 골로 약속드리겠다.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글 말미에는 "누구보다 아쉬운 Sonny가..."라는 문구도 덧붙이며 귀여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스토리
손흥민 인스타그램 스토리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본인이 제일 아쉽겠지만 열심히 잘했다", "잘했다. 속상해하지 말아라 골대가 잘못했다", "쏘니라니 너무 귀엽다", "쏘니 끝까지 열심히 뛰고 재밌는 경기에 인터뷰까지 완벽했다", "우리 캡틴 부상 없이 오래오래 축구하자", "누구보다 아쉬울 텐데 응원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커뮤니티 더쿠
커뮤니티 더쿠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