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제9회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 음악회

2021-11-13 15:57

add remove print link

박정원, 고성현, 캐슬린 김, 김우경등 세계정상의 성악가들 한자리에, <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곡,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신세계로부터」역동적인 선율로 가을밤 울릴 예정

제9회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 / (사)함께한대
제9회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 / (사)함께한대

(사)함께한대가 2012년 창단 이후 매년 이어오는 송년음악회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의 아홉 번째 무대가 오는 11월 17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최희준(現 수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지휘, 한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는 소프라노 박정원, 소프라노 캐슬린 김. 테너 이원준, 테너 김우경, 바리톤 고성현, 바리톤 정록기 등 세계 최고의 성악가들이 백남 김연준의 가곡 <청산에 살리라>, <비가>, <무곡>, <끝없는 사념>, <버드나무의 율동>, <시인의 죽엄>, <그대여 내게로>를 노래한다. 백남 김연준의 가곡과 작곡가 서순정의 세계 초연 작품 <축원가>를 명창 조주선의 소리, 연제호, 주진우의 모듬북으로 음악회의 1부가 구성되어 있으며,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역동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교향곡 제9번 Op.95 e minor 「신세계로부터」가 깊어가는 가을밤을 울릴 예정이다.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 음악회는 매회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음악적으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으며, 문화예술향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들을 초청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하는 음악회’, ‘문화예술 나눔’을 주제로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진취적인 예술활동으로 (사)함께한대는 2020년 12월 서울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었다.

음악회의 1부에서는 백남 김연준의 대표적인 가곡 일곱 작품 <청산에 살리라>, <비가>, <무곡>, <끝없는 사념>, <버드나무의 율동>, <시인의 죽엄>, <그대여 내게로>을 선보이게 된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청산에 살리라>는 독일의 바리톤 헤르만 프라이(Hermann Prey)가 번역한 독일어 가사로 연주된다. 헤르만 프라이가 내한 공연의 앙코르 곡으로 <청산에 살리라>를 한국 관객들을 위해 직접 번역해 불러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독일어 제목은 mich auf grünen Bergen sein>로 지휘자 헬무트 릴링, 톤 쿠프만, 페터 슈라이어가 영혼을 흔드는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손꼽은 바리톤 정록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사랑과 희망의 하모니> 음악회는 정통 클래식무대로 수준 높은 레퍼토리 연주로 호평받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번 음악회의 2부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선보인다. 드보르작이 미국에 건너가 작곡한 곡으로 웅장하고 역동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사)함께한대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정경영 교수가 진행하며 최희준(現 수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음악대학 61주년을 맞은 한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한편 티켓은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 B석 3만 원으로 예술의 전당 사이트(www.sac.or.kr)와 티켓인터파크(tickets.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함께한대(02-2220-2004)로 하면 된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