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음악 특집?” 옛날 노래 모아 콘서트 여는 '놀면 뭐하니'… 시청자들 불만 폭발

2021-11-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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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노래 모아 콘서트 여는 '놀면 뭐하니?'
일부 시청자 “음악 특집 지루하다” 불만 제기해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새롭게 준비한 특집 '도토리 프로젝트'가 시작하자마자 시청자 사이에서 "지겹다"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도토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유재석 / 이하 MBC '놀면 뭐하니'
'도토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유재석 / 이하 MBC '놀면 뭐하니'

지난 27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놀뭐)에서는 유재석과 멤버들이 미니홈피 BGM으로 유명했던 가수와 함께 콘서트를 여는 '도토리 프로젝트' 특집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유재석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수들을 찾아 나섰다.

'놀뭐' 전신인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1990년대 가수를 섭외한 '토토가' 특집으로 대박을 냈던 것처럼 이번에는 2000년대 초 큰 인기를 끈 에픽하이, 윤하 등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처럼 유재석이 하하, 미주와 함께 '토요태'라는 그룹을 결성해 겨울 시즌송도 낼 계획이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유재석이 직접 드럼을 치는 '유플래쉬'와 트로트 '뽕포유' 특집을 통해 본격적으로 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후 이효리와 비가 참여한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 워너비'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음악 프로젝트에 식상함과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야심차게 '도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일부 시청자들은 지겹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 시청자는 "또 '놀면 뭐하니?'에서 지겨운 음악 예능을 한다"라고 불평했다. 그는 "유재석이 앵커로 나왔을 때 재미있어서 매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또다시 음악 예능을 시작했다. 결국 채널을 돌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새로운 '도토리 프로젝트'는 너무 올드하다. 공감을 넘어서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네티즌 반응 / 뽐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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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반응 / MLB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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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 네티즌들은 "MSG워너비 시작한 후로 안 본 지 꽤 됐다", "아내랑 추억에 잠겨서 재미있게 봤다", "지겹지 않았다", "재밌게 보고 있지만 노래 말고 다른 걸 해줬으면 좋겠다", "추억도 떠오르고 괜찮았다", "지겨운 분들은 안 보시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뽐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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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