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안 된다…” 박명수, 개그우먼 신기루 음담패설 논란에 보인 반응

2021-12-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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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신기루는 안 된다…서로 입장 차이가 있어”
박명수, 개그우먼 신기루 언급…음담패설+욕설 논란 후 보인 반응

이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개그우먼 신기루가 박명수 라디오에서 음담패설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박명수가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특별기획 '고정을 잡아라' 코너에 가수 한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희준은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 만난 박명수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타 프로그램에서 1년 동안 패널로서 형님 1층, 내가 2층에 있었다. 쉬는 시간에 이거 언제 끝나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내가 스태프로 봤나 보다. 죄송하다"라고 농담조로 답했다.

박명수는 "(한희준이) 라디오 진행도 하고 있지 않느냐. 오다가다 들은 기억이 있다. 교통방송 쪽에 있는 DJ가 얼마 전에 바뀌었다. 그래서 내가 안다. 목소리가 상당히 좋은 젊은 친구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도 '라디오쇼' 고정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한희준은 "(고정 게스트) 오디션이라고 듣고 온 건 아니다. (PD님이) '볼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같이 하면서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출연료가 인상돼 감사해서 왔다. 여기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명수는 "생활이 그러면 TV로 가라"고 제안했다.

이후 박명수는 한희준과 사연을 함께 소개한 뒤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88점까지 올라갔다. 90점 넘어가면 합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희준은 오페라, 창, 랩 등을 선보이며 박명수에게 어필했다.

결국 박명수는 "합격이다. 다음 주에 출연하면 된다. 신기루는 안 된다. 서로 입장 차이가 있는데 안 된다"며 "오늘 좋았다. 다음 주 수요일에 나오면 된다. 앞으로 더 좋은 재미 만들어 보자"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한희준은 '라디오쇼' 고정 게스트 자리를 꿰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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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개그우먼 신기루는 '고정을 잡아라' 코너에 출연, 음담패설 및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박명수가 그를 제지했음에도 불구, 해당 발언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