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가진 '굿즈' 보고 눈물 쏟은 초아… “버려질 줄 알았는데”

2021-12-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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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10년째 간직하고 있던 AOA 버스 카드
해당 내용 얘기하며 눈물 보인 초아

AOA 전 멤버였던 초아가 팬이 10년째 간직하고 있던 AOA 버스 카드 사연을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보인 초아 / 이하 유튜브 '초아 CHOA'
눈물을 보인 초아 / 이하 유튜브 '초아 CHOA'

지난 4일 초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우당탕탕 가을 캠핑 이대로 종료할 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캠핑을 떠난 초아는 직접 호떡을 만들어 먹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그는 단풍잎을 주워 팬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사실 캠핑 와서 이것저것 보려고 준비를 했다. 빼빼로도 만들어 보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 됐다. 대신 예쁜 단풍을 코팅해서 보내드리려고 한다"라며 단풍잎에 편지를 적기 시작했다.

그던 중 초아는 "저 얼마 전에 AOA 버스 카드를 가지고 계신 분을 봤다"라고 말했다. 해당 버스 카드는 약 10여 년 전인 AOA 데뷔 초창기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초아는 "버스 카드가 색이 바랬더라. 그만큼 시간이 지난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랬다"라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초아는 지난 영상에서 팬들과 단체 카카오톡 팬미팅을 하던 중 한 팬에게 AOA 버스 카드 사진을 받았다. 해당 팬은 초아의 사인이 그려진 버스 카드를 10년째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얘기하던 초아는 "이런 것도 조금 가지고 있다가 버려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걸 소중히 가지고 계신 분들을 보면 정말 마음이 그렇다. 10년 전의 그 버스 카드를 가지고 있던 팬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훌쩍거렸다. 울던 초아는 "너무 주책인 것 같다. 그래도 기억해주셔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초아의 팬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해당 카드를 가진 사람이 해외 팬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런 것도 다 추억으로 남으면 좋겠다", "팬들이 초아를 아끼는 만큼 초아도 팬들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따뜻하다", "얘기 듣다가 같이 울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유튜브
네티즌 반응 / 유튜브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