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걸로 홍보하는 일본의 고추 라면... 맵기 강도 알면 정말 깜짝 놀란다 (영상)

2021-1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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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에 약한 분들은 주의해서 드시길 바란다'
알고 보니 진라면 순한맛보다도 약한 맵기

일본에서 맵기로 유명한 닛신사(社)의 톤가라시(고추) 라면은 도대체 얼마나 매울까. 한국인들도 놀랄 만한 맵기인 것은 확실하다.

톤가라시 라면(맛있게 매운 토마토&치즈맛). /유튜브 채널 '猫軍曹·暇つぶしTVch', 셔터스톡
톤가라시 라면(맛있게 매운 토마토&치즈맛). /유튜브 채널 '猫軍曹·暇つぶしTVch', 셔터스톡

최근 인스티즈, 개드립, 유머대학, 더쿠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운 걸로 홍보하는 일본 라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톤가라시 라면 용기 및 스프 포장지 사진과 이에 대한 간략한 설명 등이 담겼다.

톤가라시 라면(맛있게 매운 토마토&치즈맛) 포장 용기. /닛신
톤가라시 라면(맛있게 매운 토마토&치즈맛) 포장 용기. /닛신

용기에 적힌 설명에 따르면 해당 라면은 '맛있게 매운 토마토&치즈맛'으로 맵기 강도는 584스코빌이다. '고추반죽면을 사용했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어린이나 매운맛에 약한 분들은 주의해서 드시길 바란다'는 경고 문구도 적혔다.

그렇다면 584스코빌은 얼마나 매울까. 한국에서 판매 중인 라면과 비교하면 안성탕면(570스코빌)과 비슷하다. 진라면 순한맛(640스코빌)이나 삼양라면(950스코빌)보다 맵기가 낮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신라면(1300스코빌)과 비교하면 무려 2.5배 정도 순하다.

이는 매운맛에 대한 한국인과 일본인의 개념 차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겠다.

한편 톤가라시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은 '맛있게 매운 해물찌게맛'으로 950스코빌이다.

톤가라시 라면(맛있게 매운 해물찌게맛)을 시식하고 있는 일본 유튜버. /유튜브 채널 '鈴木裕美子/すずゆみ'
home 방정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