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학생봉사!

2021-12-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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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봉사사회개발원(원장 정윤경, 이하 '한자원')은 지난 11일 전주 알펜시아 컨벤션에서 《2021 제3

한국자원봉사사회개발원(원장 정윤경, 이하 '한자원')은 지난 11일 전주 알펜시아 컨벤션에서 《2021 제3회 얼쑤 청소년아리랑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3회째 진행된 이번 평가회는 코로나19 방역패스 지침을 엄수하는 가운데 지난 1년 간 온전히 주인공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행사 또한 주관했다.

전라북도교육감상 왼쪽부터 최소윤, 김영은, 신민정 / 한국자원봉사사회개발원
전라북도교육감상 왼쪽부터 최소윤, 김영은, 신민정 / 한국자원봉사사회개발원

"졸업을 앞두고 지난 1년 간 마음 또한 분주했지만, 동료들과 기획, 안무, 편곡, 회의, 촬영, 진행, 연습 등 맡은 역할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냈다. 뿌듯하다. 함께 해준 친구들, 동생들 고맙습니다" 아리랑지기 김영은(23세, 전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소감이다.

​한자원은 대한민국 자원봉사가 침체 국면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2021년 8.4%)에서 자원봉사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위해 6년 넘게 청소년·학생봉사학습(SSL_Student Service Learning) 프로그램을 뚝심 있게 진행해 왔다.

1년간 프로젝트의 지원자Advocater 역할로 든든하게 구심점이 되어준 한자원의 행동대장 정윤경 원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법인의 대표 프로그램인 토멘토스쿨을 중단하게 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지난 1년 간 얼쑤 청소년아리랑에 참여한 '아리랑지기'들의 성취와 성장을 보면서 자원봉사 전문기관으로서 기관의 사명과 책임을 더욱 무겁게 도전받았고,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계획도 함께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민참여의 주요 지표인 사회단체 참여율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청소년·학생봉사학습 프로그램으로 전주문화재 알리미, 달려라 자전거, 공간기부운동, 시니어 재능나눔 챌린지 등을 진행해온 한자원은 자원봉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전환으로 청소년·학생 세대와 베이비부머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및 컨설팅으로 시민주도 자원봉사 문화보급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히 전북에서 영상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차원의 자원봉사를 실험하고 있는 <소셜 임팩트 턴턴턴TV>팀이 참여하여 아리랑지기를 인터뷰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담소, 졸업, 취직 등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아리랑지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해주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 한 한자원의 서병철 이사장은 "제가 지난 6년 간 주장하고 실천하고 있는 시민주도 자원봉사, 운동으로서 자원봉사는 주권적 시민의 권리로서 자원봉사자에 대한 정체성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는 것, 즉 두 가지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은 누구인가?와 당신은 왜 자원봉사를 하는가? 질문을 통과하고 어떤 내용이든지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시간이라면 모두 그 '시간에서 향기'가 난다"고 철학자 한병철을 인용했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