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랑 너무 비교된다…” '설강화' 나오는 정해인, 과거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2021-12-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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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과 비교된다는 김태리 발언
역사왜곡 논란 휩싸인 '설강화'

JTBC 드라마 '설강화'가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미화로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과거 정해인의 발언이 영화 '1987'에 출연했던 김태리의 발언과 함께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교됐다.

JTBC '설강화'
JTBC '설강화'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20일 '시대극을 대하는 김태리와 정해인의 자세'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하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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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와이드 컴퍼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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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는 김태리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에서 이연희 역을 준비하면서 한 발언이 담겼다.

당시 김태리는 "당시 시대상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다. 그래서 촬영이 들어가기 전 공부가 필요했다. 책도 많이 읽었고, 작은 아버지가 딱 그 시대를 살았던 분이라 자문을 많이 구했다. 선배들 말씀도 많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하퍼스 바자
하퍼스 바자
비주얼 커플! 정해인&지수 커플 화보는 처음이지?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충만한 한 해를 보낸 정해인과 새롭게 도약하는 지수. 두 배우가 절절한 사랑 이야기 <설강화>의 주인공으로 조우했다. 두 사람의 눈매가 참 닮았다. 여느 선한 연인들처럼. 요즘 시나리오가 쏟아진다고 들었어요. 여러 작품 중에서 〈설강화〉를 택한 이유가 궁금해요. 가장
HARPERSBAZAAR:443

반면에 '설강화'에서 임수호 역을 연기하는 정해인은 지난달 23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설강화'는 1987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지 않나. 시대적 배경에 대해 미리 연구하거나 공부한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88년생이다. 1987년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시대"라며 "당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기도 하지만, 사실 정답은 다 대본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잘 들여다보면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진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서 무엇보다 소품팀과 분장팀이 대단하고 느꼈다. 다들 노력 많이 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1987년을 겪지 못했어도 대본 속에 그 시대적 배경에 맞춰 연기하기 위한 정답들이 다 들어있다'라는 취지의 말로 보이나 네티즌들은 다르게 반응했다

두 사람의 대답을 본 네티즌들은 "시대극을 하면서 어떻게 그 시대에 대한 공부를 안 할 수가 있나. 모르면 배워야 한다", "공부 안 했다는 걸 돌려서 말하는 거냐", "공부했다고 하면 더 욕 먹었을 듯", “대본을 그만큼 믿었었나?"라고 지적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