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드라마는…” 대놓고 밀어준다고 말 나오는 지수X정해인 설강화 상황

2021-12-27 12:05

add remove print link

독재 수준이라는 '설강화' 편성표
안기부 미화 논란 휩싸인 '설강화'

JTBC 드라마 '설강화' 편성이 같은 방송사 드라마인 '한 사람만'에 비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하 JTBC '설강화'
이하 JTBC '설강화'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JTBC 혼자 쓰는 수준인 설강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설강화'와 '한 사람만' 편성 정보가 담겼다. '설강화'는 JTBC, JTBC2, JTBC4 채널에서 최소 2회, 최대 5회까지 각 요일마다 재방송을 하는 반면 '한 사람만'은 JTBC, JTBC2 채널에서 월~수요일에 1번, 최대 2번 재방송만 편성됐다.

설강화 편성표
설강화 편성표
한 사람만 편성표
한 사람만 편성표

편성표를 본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설강화 독재 아니냐", "방송국 혼자 쓰냐", "세뇌시키냐", "한 사람만이 훨씬 재밌는데", "시청자랑 기 싸움 하냐"며 지적했다.

더쿠
더쿠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간첩 임수호와 그를 감추고 치료해 준 대학생 영로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촬영은 지난 7월 이미 완료됐다.

그러나 시놉시스 공개 후 안기부 미화, 간첩 조작 미화, 지수가 연기하는 영로의 애초 배역 명인 '영초'가 1970년대 박정희의 유신 정권에 저항한 천영초를 모티브로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JTBC 측은 "설강화의 극중 배경과 주요 사건의 모티브는 군부정권 시절의 대선 정국이다. 이 배경에서 기득권 세력이 권력 유지를 위해 북한정권과 야합한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재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역사 왜곡'과 '민주화 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오해의 대부분이 해소될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조이 인스타그램
조이 인스타그램

‘한 사람만’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여자와 밑바닥 인생 남자가 살인사건으로 얽히면서 서로 인생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안은진, 강예원, 김경남, 조이, 고두심, 장현성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화 10시 JTBC에서 방송한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