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다음달부터 편의점서 값이 크게 오르는 상품들의 목록을 알려드립니다

2021-12-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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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초비상
내년에도 물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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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EU의 반대로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두 기업은 다음 달 20일 인수합병 최종 심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물가 상승률이 2%를 넘어설 것이라는 한국은행 발표 등 지난주 경제 이슈와 앞으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위키트리와 E트렌드가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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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 앞날은... EU 반대 구체화

3년을 끌어온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9년 두 기업의 인수합병 발표에 따라 경쟁국 기업결합심사가 시작된 이후 약 3년 가까이 흘러 내년 1월 20일 최종 심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합병 심사를 맡은 6개국 가운데 카자흐스탄·중국·싱가포르 3개국이 차례로 승인한 상태다. EU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조선업계는 EU 집행위원회가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EU는 그동안 “두 조선사가 합병하면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해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시정을 요구해 왔으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제시한 독과점 해소 방안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 증권가, 달러 가치 정점 가능성 점쳐… 코스피 외국인 자금 유입되려나

미국 달러화 가치가 정점 부근에 이르러 현재 수준에서 더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최근 96포인트 선을 연이어 넘으며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섰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3월로 발표했고 이에 따라 내년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달러인덱스에 선반영된 만큼, 앞으로 달러 가치는 하락세 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달러인덱스가 내년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제 반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 가치가 정점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달러 가치가 하락세로 전환되면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흘러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 뉴스1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 뉴스1
한 편의점 풍경. / 뉴스1
한 편의점 풍경. / 뉴스1

◆ 내년에도 물가 또 오른다…내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 2.2% 전망

내년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지속해 2%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2022년 물가 상승률을 2.2%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2012년 이래 처음으로 물가 상승률이 물가 안정 목표치 기준인 2%를 웃돌았다. 특히 10월 이후 3%대로 높아졌으며 11월에는 3.7%에 달해 올 한 해 최종 물가 상승률은 2% 후반대로 예상됐다.

물가 상승 원인으로는 기상 악화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상승,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꼽혔다. 이에 식재료·가공식품·외식 서비스 물가는 물론 내구재 및 섬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도 연달아 오르며 전반적 물가 상승 흐름에 기여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다소비 가공식품 28개 품목에서 18개 품목 가격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컵라면(4.1%)이고 식용유(4.1%), 라면(3.6%), 국수(3.4%), 케첩(3.3%) 순이다.

새해 가격 인상도 줄줄이 예고돼 있다. 새해 1일부터 프링글스 가격이 오른다. 인상률은 편의점 기준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약 5.7%다. 시리얼 가격도 오르면 식사 대용으로 시리얼을 구매하는 이들을 울상 짓게 할 것으로 보인다.

동원F&B의 경우 새해 1일부터 동원 양반죽 12개 상품의 공급가와 판매가를 올린다. 양반야채큰죽, 양반전복큰죽, 양반쇠고기큰죽(404g)의 공급가는 기존 2950원에서 3409원으로, 판매가는 4500원에서 5200원으로 오른다.

음료 값도 오른다. 한국코카콜라는 코카콜라를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7% 올린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250㎖ 제품 가격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른다.

동아오츠카는 새해 1월부터 포카리스웨트 가격을 평균 4.7% 올린다. 데미소다는 평균 7.1%, 데자와는 평균 8.5% 오른다.

영상 내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유튜브 채널 '위키트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위키트리'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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